모바일 메뉴 닫기

홍보 및 소식

홍보 및 소식대학생 기자단

영국의 친환경 도시 재생 건축 사례를 소개합니다!

2026-04-28 오후 5:56:37

도시 재생을 정책으로 실현한 국가와 도시 중에는 낡은 공간들을 동력으로 삼아 힘을 잃어가던 도시를 살려낸 사례가 많습니다. 도시 재생을 먼저 시행한 나라는 영국과 독일인데, 특히 영국은 특히 도시 재생의 모범적 나라로 꼽힙니다.

최근 건축업계의 이슈가 "에너지"와 "환경친화적 개발"인 만큼, 이번 기사에서는 영국이 어떤 친환경 건축 기술을 통해 도시 재생을 이뤄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Greenwich Millennium Village

총 연면적 6000m² 공간에 상업시설, 헬스센터 등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생태습지공원 넓이는 1만 6000m²에 이릅니다. 편리하고 쾌적해 보이지만 얼핏 특별할 것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이곳에는 런던 시가 10년 넘게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가 모두 숨어 있습니다.

100년 가까이 가스 공장이 서 있었으며, 공장이 폐쇄된 뒤에는 건축폐기물로 뒤덮인 채 방치돼 있었던 이곳에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이 협력해 구성한 부동산 개발사업체 ‘잉글리시 파트너십’이 인접 금융가 카나리워프의 연계 주거지로서 퍼블릭 하우징 개발 계획을 구상함에 따라 Greenwich Millennium Village도시 ′재개발(redevelopment)′이 아닌 ′재생(regene-ration)′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콘크리트 대신 목재와 철재의 사용을 늘리고, 1만 6000m² 넓이의 생태습지공원이 있으며, 단지 중앙에 설치한 풍력발전기를 통해 물을 공급하는 펌프의 전력으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개별 주거에는 모두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했습니다.

주거동 높이는 6∼10층으로 낮은 편인데, 여러 개의 작은 광장을 중심으로 이곳저곳 둘러앉은 듯 배치돼 시골마을처럼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1435대의 차를 수용하는 주차장은 중앙광장 지하에 감춰져 있어, 이곳저곳 걸어 다니는 동안 들려오는 것은 자동차 경적과 소음이 아니라 희미한 새 울음소리입니다. 도로는 포장을 최소화하고 산책로 포장도 투수성이 좋은 재료로 해결했습니다.

단지 내에서 자동차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자 했던 노력으로 단지 내 대기오염을 줄이고자 하였으며, 이에 따른 불편함을 줄이고자 단지와 시내를 잇는 우수한 대중교통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쓰레기를 태워 얻는 열에너지를 사용하여 추가적인 연료 소모 없이 발전이 가능하도록 하고, 향상된 단열재를 건물에 적용함으로써 주요 에너지 소비율을 65%까지 감축시켰습니다.

#Beddington Zero Energy Development

무려 20년 전에 ‘에너지 사용량을 0으로 만들겠다’며 등장한 베드제드(BedZED)라고 불리는 이 주거 단지는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에너지 사용을 배제하고, 목재와 태양전지 같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단지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감축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베드제드 마을은 각 주택 지붕에 설치된 알록달록한 색깔의 환기구로 유명한데, 이 환기구로 ‘텔레토비’ 마을이라는 별명도 붙었습니다. 사실 이 환기구는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실내 환기와 건물 내부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환기구가 주택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내보내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화석에너지 제로(Zero) 타운을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원 부지의 35마일 내(약 56km)에서 구할 수 있는 자연소재 또는 재생 가능하거나 재활용 가능한 건축재료를 활용

2. 모든 주거 공간을 남향으로 배치하며, 충분한 두께의 유리섬유 단열과 삼중창을 사용

3. 빗물과 하수도에서 정화된 물을 화장실과 옥상정원의 관수용으로 재활용

4. 화장실에 물 절약 변기와 수도꼭지를 설치해 물 소비를 줄임

5. 태양열 전지판, 특수 제작된 환기 굴뚝, 목재 찌꺼기를 연료로 하는 자가발전소 설치, 운영

6. 거주와 사무공간을 단지 내에 공유함으로써 차량의 운행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극대화

일반적인 영국 주택의 벽은 10cm 정도 두께이나, 베드제드의 벽은 두께가 30cm입니다. 내외벽에 벽돌을 쌓고, 그 사이엔 암면 단열재를 배치합니다. 이 20cm의 차이가 실내 온도를 크게 바꿔놓았습니다.

이중창을 남향으로 크게 내놓고 모든 집에 베란다를 설치한 것 역시 단열에 큰 역할을 합니다. 한국에서도 아파트에 사용하고 있는 구조로, 외부 공기가 집에 들어오기 전 몇 단계의 관문을 거치도록 합니다.

또한 건축물에 사용한 철근은 인근 기차역을 보수하며 나온 폐철근을 재사용했습니다. 도로포장에 쓴 모래는 폐유리를 재활용한 것입니다. 전체 자재 무게의 15%(3,304톤)에 폐자재를 사용했고, 52%가 근방 56km 내에서 조달됐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실험 중 현재까지도 살아남고, 가장 눈에 띄는 장치는 옥상 태양광 발전 패널입니다. 바이오리저널에 따르면, 베드제드는 약 776㎡(235평)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는데요. 연간 8만 8,000kWh 정도 전력을 생산합니다. 베드제드의 1년 전력 사용량의 20% 정도입니다.

2017년 조사에 따르면, 베드제드는 영국의 일반적인 100가구 규모 단지보다 탄소배출량이 23%나 적습니다. 난방과 전기에 사용되는 탄소만 계산하면 32% 적습니다. 가스 사용량은 36%, 전기 사용량은 27% 적습니다.

지금까지 영국의 두 주택단지의 사례를 통해 친환경 도시 재생 건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사례들이 환경친화적 개발의 완벽한 모델이라고는 말할 수 없으나, 환경오염으로 이미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친화적 개발′이라는 목표 아래 상호 협력과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에 있어,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더욱 다양하고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위의 SNS를 방문해 주세요!

경북권 김민지-

<출처>

에뉴넷·티-클리어 - 환경친화적인 개발

손택균(2009), 동아일보, "[퍼블릭 하우징]<2>영국 런던의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

김은정(2023), 전북일보, "[도시의 시간, 성장동력을 만들다] ① 쇠퇴하는 오래된 도시, 재생의 가치를 주목하라"

김현종(2022), 한국일보, "[영상] 영국은 벌써 탄소 절반을 줄였다?비법이 궁금한 사람 모여라!"

박혜린(2022), Business Post, "하이엔드 아닌 탄소중립 마을에 산다, 영국 저탄소 은퇴마을 ‘밀필드 그린’"

Blog: https://blog.naver.com/mj1431, https://blog.naver.com/mj_repor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