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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관리 설명회를 다녀오며! 2

2026-06-01 오후 6:01:16

전 편에 이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관리 설명회에서 발표했던 내용을 더욱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전 편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클릭해주세요!

https://cafe.naver.com/greenremodeling2/1141

롯데리조트 부여 전경. 출처. 직접 촬영한 사진


여섯 번째 순서로 종합 사업 지원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종합사업지원 소개. 출처. 직접 촬영한 사진

출처. 종합사업지원기관 발표자료

지난 1년 동안 기후 변화로 인해 매달 새로운 온도 기록이 갱신되었습니다. 특히 5월과 6월은 역대 가장 뜨거운 달로 기록되었으며, 7월 역시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온도 상승이 1.5℃라는 기준을 초과할 확률이 47%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생존할 수 있는 한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합니다. 1.5℃라는 기준은 우리가 현재와 미래의 생존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점으로, 이 기준을 초과하면 인류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가 "지옥"과 같은 상황이 되었다고 경고하며, 인류가 집단적으로 행동하여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인지, 아니면 무기력하게 방치할 것인지에 대한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행동은 무기력하게 방치하는 것으로 흐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달성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1992년 리우 협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우리는 지속적인 발전이 지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경고를 받고, 더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결의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문제 해결이 미흡하여 지금은 극복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른 상황입니다.

지구는 하나의 생명체와 같아서 체온이 1℃, 2℃ 상승하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실제로 체온이 1℃, 2℃ 상승하면 인간은 병원에 가야 할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1.5℃ 상승 기준은 우리가 생존할 수 있는 경계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5℃를 초과하면 인류의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1.5℃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다양한 방법들이 논의되었으나, 결국 탄소 중립이 1.5℃를 초과하지 않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으로 남았습니다.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건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중요한 요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출처. 종합사업지원기관 발표자료

현재 건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이 전 세계 전체 배출량의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비율입니다. 건축 산업의 경우, 건축 자재의 생산, 시공, 사용,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탄소 배출량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0%를 넘습니다. 즉, 건물에서의 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없으며, 따라서 1.5℃를 초과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린리모델링이 필수적입니다.

출처. 종합사업지원기관 발표자료

그린리모델링의 주요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신축 건축물에 대한 제로 에너지 건축물의 추진입니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건축물입니다. 둘째는 기존 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입니다. 기존 건축물의 경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신축 건축물은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력을 가지기 때문에, 기존의 노후 건축물의 리모델링이 더 중요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공공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출발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공공건물이 우수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전체 건물의 그린리모델링을 촉진하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공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국비의 70%가 지원되며, 이는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니라 건물 성능 향상과 탄소 저감을 목표로 하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출처. 종합사업지원기관 발표자료

설계단계에서는 GR-KOM, 이슈 대응, GR 기술 요소 적용 검수, 설계단계 에너지 성능 검증으로 총 4단계가 있고 시공+준공 이후 단계에는 이슈 대응, 준공 단계 에너지 성능 검증으로 총 2단계가 있습니다. 이 모든 단계에서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첫 번째로 GR-KOM에서는 현장 특이 사항 및 에너지 절감 요소를 안내합니다.

컨설팅 보고서 내용 설명 및 보고서에 미수록된 현장 특기사항을 전달하여 GR 범위와 사업비 산출 세부 내역 등을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그린리모델링 사업 프로세스와 유의 사항, 참여자별 역할을 안내하며, 컨설팅 단계 GR 범위 및 에너지 성능 유지를 통해 사업 변경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지자체는 설계자를 선정한 후 KOM 진행요청을 하고 기초 지자체별 회의 날짜를 조율합니다. 또한, 설계자에게 추후 기술지원 업무에 협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설계자는 컨설팅 결과 보고서를 사전 숙지한 후 KOM에 참석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두 번째로 설계단계의 이슈 대응 단계에서는 에너지 절감 요소 적용 기준 및 변경 이슈 대응을 안내합니다.

지자체는 에너지 절감 요소 변경 시 사업 변경 대상 여부를 확인 요청해야 합니다.

설계자는 사전 조사 단계에서 정해진 에너지 절감 요소 범위를 가능한 한 유지하고, 불가피하게 에너지 절감 요소 및 관련 사업비 변경이 필요할 경우, 설계 반영 전에 기술 지원을 요청하여 최종 변동 범위를 결정해야 합니다.

기술 지원은 지자체 또는 설계자의 요청에 따라 사업 변경 대상 여부와 에너지 성능 변동 등을 검토하고, 설계 도서 검토 의견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GR 기술 요소 적용 검수 단계에서는 에너지 절감 요소 적용 여부를 도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는 검수용 도서에서 에너지 절감 요소 적용 여부를 검토 요청해야 합니다.

설계자는 해당 사항이 있을 경우, 도서 검수 후 보완 사항을 반영해야 합니다.

네 번째로, 설계 단계에서 에너지 성능 검증을 통해 ECO2-OD 분석으로 에너지 절감률 달성 여부를 검증합니다.

이때 지자체는 납품 도서 기준으로 에너지 절감률 시뮬레이션 진행을 요청하고, 설계자는 설계 도서(도면, 내역, 성적서 등)를 전달 및 보완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로, 시공 및 준공 이후 단계에서 이슈 대응은 에너지 절감 요소 시공 단계의 변경 이슈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지자체는 시공자에게 에너지 절감 요소를 임의로 변경할 수 없음을 안내하고, 에너지 절감 요소 변경 시 사업 변경 대상 여부를 확인 요청해야 합니다.

시공자는 설계 변경을 지양하고 에너지 절감 요소의 동등 이상 성능을 유지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에너지 절감 요소 및 관련 사업비 변경이 필요할 경우, 발주 및 시공 전 에너지 절감률 컨설팅 후 최종 변동 범위를 결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준공 단계 에너지 성능 검증에서는 ECO2-OD 분석을 통해 에너지 절감 요소와 구조아전을 최종 확인합니다.

지자체는 준공 도서 기준으로 에너지 절감률 시뮬레이션을 진행 요청하고, 시공자는 에너지 절감 요소의 현장 적용 여부 검수를 요청해야 합니다.

사업 변경 사례로는 두 가지를 소개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창 면적 변경입니다. 원래는 남쪽 면적이 넓었지만,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창 면적을 줄이고 벽을 설치했습니다. 이로 인해 필수 공사비가 줄어들었고, 추가 공사비가 30%를 초과하게 되어 사업 변경이 발생했습니다. 이 경우, 에너지 절감을 위한 조치가 명백한 목적성과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사업 변경이 승인되었습니다.

둘째는 도서 지역에서의 운송비 증가입니다. 도서 지역에 위치한 건물의 경우, 운송비와 간접 공사비가 많이 증가하여 추가 공사비가 30%를 넘었습니다. 이 경우도 인정할 만한 변경 사유로 승인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사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니라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과업으로, 함께 협력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밝히며 마무리되었습니다.


7번째로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사업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지역거점 플랫폼 소개 및 시그니처 사례. 출처 직접 촬영한 사진

출처. 지역거점 플랫폼 발표자료

플랫폼 지역거점 플랫폼이란 공동의 목표를 가진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플랫폼의 역할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확산, 지역 역량 강화, 그리고 민간 분야의 확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는 공공 건축물에서 그린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이 효과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민간 분야로의 확대가 필수적입니다. 즉, 건축 부문에서의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민간 부문에서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플랫폼은 민간 부문이 그린리모델링에 참여할 방법을 모색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린리모델링의 비용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입니다. 현재는 국비 지원을 통해 공공 건축물에서 그린리모델링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민간 부문으로의 확산을 위해서는 경제적이고 실현 가능한 공사 방식이 필요합니다. 플랫폼은 이러한 가격 대비 성능 비율을 높일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논의하여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시그니처 사업의 지원입니다. 시그니처 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그린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민간 부문으로의 확대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 플랫폼 사업은 사업 평가와 분석, 시그니처 사업의 전담 지원을 통해 민간 확산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시그니처 사업은 민간 부문에서 적용할 수 있는 그린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지원합니다. 이는 단순히 지원하는 것을 넘어, 설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자문을 제공하고, 시공 이후에도 품질 검수와 성과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합니다. 이를 통해 민간 부문으로의 확산을 촉진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플랫폼은 용도 확대 조사와 같은 활동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보건소나 어린이집과 같은 공공시설 중심의 그린리모델링이 이루어졌지만, 현재는 경로당 등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사와 연구는 지역의 필요에 맞는 그린리모델링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품질 검수와 사후 평가는 그린리모델링의 성과를 검증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품질 검수는 시공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사후 평가는 리모델링 완료 건물의 에너지 성능이 개선되었는지 평가하는 과정입니다. 이를 통해 리모델링이 실제로 기대한 성과를 달성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 역량 강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린리모델링의 필요성과 장점을 지역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플랫폼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특성에 맞춘 홍보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그린리모델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시그니처 사업의 성공 사례들은 그린리모델링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에서 진행된 어린이집 및 보건소 리모델링 사례들은 에너지 성능을 크게 개선하며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향상시켰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민간 부문으로의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플랫폼 지역거점 플랫폼은 그린리모델링의 민간 확대와 지역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공 건축물에서 시작된 사업을 민간으로 확산시키고, 지역의 필요에 맞춘 정책을 개발하며, 품질 검수와 사후 평가를 통해 사업의 성과를 검증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시그니처 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날에는 품질관리 방안 및 설계, 시공 가이드라인에 대해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품질관리 방안 및 설계, 시공 가이드라인. 출처 직접 촬영한 사진

그린(친환경)’이라는 개념의 이해에는 역사적 배경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개념의 기초는 1982년 프랑스 건축계에서 발생한 사건에서 출발합니다. 당시 ‘땅의 주인이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팩스가 건축계에 발송되었습니다. 이 팩스는 건물이 지어지기 전 해당 땅에 살던 동물과 식물들이 건축 후 어디로 가는지를 묻는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건축계는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출처. 한국패시브건축협회 발표자료

이 사건을 계기로 건축계는 환경 문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환경 연구가 진행되면서 생물학적 관점이 중요해졌습니다, 현재까지 200만 종의 생물에 이름을 붙인 인간은 지구상의 약 3천만 종 생물 중 매일 136종이 멸종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구 온난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지구가 더워지는 현상이 피부로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주변의 사례로는 삿갓버섯이 있습니다. 이 버섯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되는 희귀종으로, 2년 전 비무장지대에서 새로 발견되었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경상북도 영주에만 서식하는 큰수리팔랑나비가 있으며, 이 나비는 멸종위기 1등급으로 분류되었으나 지난해 초 마지막 개체가 사라졌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특정 지역에만 존재하는 생물들이 사라지는 것이 지구 생물 다양성에 큰 위협이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스 요나스는 1979년에 ‘책임의 원칙’을 출간하며 현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요나스는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 집단적 행위의 결과 및 부작용, 그리고 일상적 행위의 장기적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며, 인간이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환경 중심의 사회 담론이 생기면서, 친환경 건축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친환경 건축은 ‘건물이 존재하기 전 상태를 복구하는 작업’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비가 내리면 많은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야 하는데, 건물의 증가로 투수성 포장이 사라지면서 물이 땅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도시의 침하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친환경 건축은 건물이 지어진 후에도 자연 상태를 최대한 보존하려는 노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투수성 포장은 건축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돕는 재료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의무 면적만큼만 투수성 포장을 하고 나머지는 일반 포장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가와 지역 사회는 이러한 원리를 이해하고 투수성 포장을 전체적으로 적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출처. 한국패시브건축협회 발표자료

한국의 공공건축 분야에서는 예산과 디자인 사이의 갈등이 종종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금천구청은 디자인에서 투명성을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외관과 실용성 사이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공사비와 관련된 선택의 결과로 나타나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예산과 기능적 요구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공공건축은 경쟁을 통해 선정되며, 이로 인해 예산의 한계와 디자인 간의 충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립 세종도서관은 예산 문제로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였고, 건축상을 받은 후에도 사용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이는 공공건축에서 예산과 디자인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건축은 단순히 시각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성과 지속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외관과 내부 디자인의 균형을 맞추고, 예산과 기능적 요구를 조화롭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와 미래를 고려한 지속 가능한 건축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선진국에서는 단열보다 기밀성을 더 우선시하는 정책을 채택해 왔습니다. 같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단열재의 두께와 기밀성을 비교했을 때, 기밀성을 우선시하는 것이 공사비에서 1/6000도 안 되는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한국패시브건축협회 발표자료

공공 건축물의 품질 가이드라인을 이해하는 것은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장기적인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 가이드라인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기밀성입니다. 기밀성이 부족하면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가 외부 온도와 거의 같아져, 결과적으로 난방 비용이 증가하고 사용자의 불편함이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성당의 경우, 겨울철에 실내 온도와 외부 온도가 동일한 문제를 겪었습니다. 이는 성당의 기밀성이 부족해, 프레임과 구조체 사이에 큰 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 틈으로 인해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었고, 그로 인해 실내 온도가 외부와 동일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기밀성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뿐만 아니라 사용자 편안함에도 직결된다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기밀성을 확보하면, 실내의 온도와 외부의 온도 차이를 유지할 수 있어 난방이나 냉방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기밀성을 강화하는 것은 단열재를 두껍게 하는 것보다 더 경제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기밀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상대적으로 낮으며, 기밀성이 좋은 건물은 동일한 에너지 절약 효과를 얻으면서도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밀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또한, 현관문 설계는 공공 건축물에서 기밀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많은 공공 건축물에서 사용되는 스윙 도어는 기밀성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스윙 도어는 양쪽으로 열리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외부와 내부 사이에 큰 틈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에너지가 유출되고, 겨울철에는 문이 열려 있는 시간이 길어져 실내 온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고정형 플로우 힌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고정형 플로우 힌지는 문이 열려 있을 때 스스로 닫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기밀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이 힌지는 고정형 힌지와 가격 차이가 없으므로,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며 공공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돌 효과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로, 겨울철 실내에서 따뜻한 공기가 상승하여 상부로 빠져나가고, 저층부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는 현상입니다. 기밀성이 부족할 경우, 연돌 효과로 인해 더 많은 공기가 유입되거나 빠져나가게 됩니다. 최근에 지어진 공공청사에서 상층부의 따뜻한 공기가 빠져나가고 저층부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는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바깥에 바람이 불지 않더라도, 기밀성이 부족한 건물에서는 연돌 효과로 인해 공기가 자연스럽게 유입되거나 빠져나가게 됩니다. 따라서 기밀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건물 내부의 열 손실이 커지게 됩니다.

기밀성을 확보하면 연돌 효과에 따른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블로우 도어 테스트는 기밀성을 테스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강력한 팬을 사용하여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뽑아내고, 그만큼의 공기가 틈새를 통해 유입되는지를 측정합니다. 이를 통해 건물의 기밀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시공 후 마감 전 단계에서 기밀성을 측정하여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보완할 수 있습니다. 블로우 도어 테스트는 기밀성을 확보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이며, 저렴한 비용으로 건물의 기밀성을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패시브건축협회 발표자료

단열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열재는 건물의 외피를 구성하며, 단열재가 연속적으로 설치되어야 합니다. 단열재가 끊기거나 빠진 부분이 있으면 열 손실이 발생하며, 이는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단열재는 연속적으로 설치되어야 하며, 중간에 끊기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단열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은 단열재의 두께를 늘리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단열재의 두께를 두 배로 늘리더라도 단열재가 끊기거나 빠진 부분이 있다면 에너지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단열재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단열재가 수십 년 동안 하자가 없도록 유지보수에 신경 써야 합니다.

결국, 공공 건축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밀성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단열재의 연속성을 보장하며,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설계와 시공이 필요합니다. 기밀성을 확보하면 실내 온도와 외부 온도 간의 차이를 유지할 수 있으며, 에너지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열재는 연속적으로 설치되어야 하며, 중간에 끊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잘 지키면 공공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공공 건축물에서 이러한 품질 기준을 준수하면, 에너지 절약과 사용자 편안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패시브건축협회 발표자료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옥상의 초록색으로 색칠된 방수층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자외선에 노출된 석유화학 제품은 색을 가진 상태에서 수명이 매우 짧기 때문입니다. 대개 1년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으며, 방수층의 효과가 빠르게 감소합니다. 다시 말해, 초록색 방수층을 사용하는 것은 결국 1년짜리 방수를 했다는 것이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방수 작업에서 색을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방수 작업의 시작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출처. 한국패시브건축협회 발표자료

반면,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평지붕 시스템을 보면, 이들 지역의 평지붕 위에는 쇄석이 깔려 있습니다. 이러한 평지붕이 ‘쿨루프’라고 불리는 이유는, 과거에는 단열재보다 평지붕이 먼저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평지붕은 1918년에 개발되었고, 단열재의 대량 생산은 1953년부터 이루어졌습니다. 평지붕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여름철에 지붕이 너무 뜨거워져서 작업자들이 고통을 받게 되었고, 단열재가 없었던 시절에는 쇄석 지붕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쇄석이 깔린 평지붕은 통기층을 형성하여 열이 전달되지 않게 함으로써 시원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로 인해 쇄석을 깐 지붕은 ′쿨루프′라고 불리며, 이는 평지붕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유럽의 대부분 건물에서 옥탑이 없는 이유는 배수구 관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평지붕의 배수구는 낙엽이 쌓이면 막혀서 오버플로우를 일으킬 수 있는데, 옥탑이 없다는 것은 옥상에 올라갈 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낙엽이 쇄석 위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배수구가 막히지 않으며, 이 방식 덕분에 비관리형 지붕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유럽에서 이러한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는, 쇄석이 배수구를 자연스럽게 관리해주기 때문입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낙엽이 방수층에 쌓여 배수구가 막히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두 번씩 배수구를 청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출처. 한국패시브건축협회 발표자료

이제 방수와 단열을 함께 고려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평지붕에서 물이 고이게 되면 렌즈 효과가 발생하여 열이 집중되며, 이로 인해 방수층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매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물매를 완벽하게 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노출 방수보다는 비노출 방수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유럽에서는 1963년부터 비노출 방수 방법을 사용해 왔으며, 이 방법은 방수층 위에 단열재를 설치하고, 다시 그 위에 쇄석을 덮는 방식입니다. 이때 쇄석의 두께는 80mm에서 100mm 정도로 깔아야 하며, 이는 노후 건물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쇄석의 무게는 콘크리트의 7분의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구조적인 부담이 적습니다. 이 방식은 ‘인버팅 루프’라고 불리며, 유럽에서는 ‘백 년 방수’라고도 합니다. 즉, 100년 동안 누수 없는 건물을 만들 수 있는 방식입니다.

방수 작업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기존 방수 공법에 비해 공사비가 크게 증가하지 않습니다. 쇄석은 저렴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만 추가로 들며, 공사 자체는 간단합니다.

리모델링과 신축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시트 방수 후 단열재를 깔고, 그 위에 외부 블라인드 등을 추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부직포를 깔아주면 식물의 씨앗이 방수층에 뿌리를 내리는 것을 방지하여 방수층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100년 방수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관련 책자와 가이드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 단체사진. 출처 직접 촬영한 사진

출처. 직접 촬영한 사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관리 설명회에 참여하며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유익한 강의를 들으며 그린리모델링을 시행하게 된 배경과 관련사항을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린리모델링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된 자세한 사항을 알고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유익한 기사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경상권 박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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