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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 - 건물 커미셔닝편

2026-06-08 오후 4:16:23

국제적으로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물 커미셔닝(Building Commissioning)이 주목받고 있다. 건물 커미셔닝이란 건물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건축주가 건물에 대한 필요와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지 확인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품질 보증 프로세스를 말한다. 커미셔닝 에이전트는 신축 및 기존 건물의 계획과 설계부터 운영 및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여러 활동에 관여한다. 이를 통해 건물이 최적의 상태로 유지되고 건물 소유주의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건물 커미셔닝의 장점은 건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반적인 건축 공정을 미리 검증하고 표준화하기 때문에 시공단계에서 재료 및 에너지의 추가 소비를 막아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실제로 University of Nebraska-Lincoln의 에너지 시스템 연구실에서 Continuous Commissioning Leading Energy Project(CCLEP)라는 상업용 건물의 개보수 시 건물 커미셔닝을 적용하여, 주요 설비 및 시스템의 개보수를 통해 5년 이내에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여 투자비용을 회수하였다. 시공 후에는 건물 시스템의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운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시공 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건물 운영상의 문제점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본론에서는 이러한 건물 커미셔닝이 적용된 해외 사례를 통해 주요 기술과 적용효과 등을 소개한다.

첫 번째 사례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위치한 호텔이다. 규모는 총 8층의 총 면적 34,140 건물로 객실과 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을 포함하고 있다. 9대의 AHU와 125대의 VAV 유닛이 있으며 냉수 및 온수 공급 시스템이 존재한다. 또한, 팬코일 유닛으로 객실의 온도를 제어하고 냉수와 증기는 지역 업체로부터 공급된다.

기존 제어 방식은 VAV 유닛으로, 최소 풍량이 25~50%로 설정되어 있다. 이로 인해 냉방 후 과도한 재열로 난방이 발생해, 냉방과 난방 사이클이 반복되었다. 또한, 최대 공급 풍량이 부족해 일부 공간의 냉방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AHU에 경우 팬의 정압 설정값이 과도하게 설정되어 있다. 이코노마이저에 경우 외기 온도나 엔탈피에 따라 외기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 냉방 효율이 낮다.

이러한 문제를 커미셔닝을 통해 해결하였다. 우선 VAV 유닛의 최소,최대 풍량을 실 부하에 따라 자동 조절하도록 개선하였다. 이를 통해 겨울철 과냉 현상이 해소되었고, 에너지 소비의 최적화를 이뤄냈다. AHU도 마찬가지로 공급 팬의 속도를 건물 부하에 따라 조절하도록 정압 설정값을 동적으로 변경하였다. 이코노마이저는 외기 온도를 기준으로 혼합 공기 댐퍼를 제어하도록 조정하였다. 재실 상황에 따라 외기 댐퍼의 최소 위치를 조정함으로써 외기 활용을 최적화할 수 있었다.

1년간 커미셔닝을 진행한 결과, HVAC의 전기와 증기 사용량이 감소하였다. Fig. 1을 보면, 커미셔닝으로 인한 전기 에너지 사용량이 662.4 [MWh] 절감되어 약 12% 절감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연간 증기 사용량은 1,452,979 [kg] 감소되어 약 14% 감소되었다. 빌딩 커미셔닝의 효과는 연간 약 15%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투자비용에 대한 회수기간은 약 3년으로 확인되었다.

Fig. 1 커미셔닝 전후 전기 에너지 사용량

두 번째 사례는 뉴욕에 위치한 브루클린 박물관(The Brooklyn Museum)이다. 1895년에 설립된 미국 내 가장 오래되고 큰 박물관 중 하나로, 8년에 걸쳐 단계별로 개조 작업을 수행해 여러 갤러리와 전시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번 사례에서는 갤러리 공간의 불안정한 온도와 상대 습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커미셔닝을 진행했다. 운영 직원들이 장비를 점검한 결과, 몇 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먼저 백드래프트 댐퍼가 과부화로 인해 닫히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이로 인해 시스템의 공기 흐름이 차단되었고, 온습도의 불안정 원인으로 이어졌다. 또한, AHU 두 대가 독립적으로 작동하여 하나는 가습, 다른 하나는 제습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습도 조절에 문제가 확인되었다. 추가적으로 VAV 장치의 제습 모드 설정이 부적절하게 낮아진 점 또한 확인되었다.

Construction managers, constratos, subcontractos로 구성된 여러 팀이 4단계에 걸쳐 커미셔닝을 진행했다. 적용된 HVAC 시스템의 요소들은 다음과 같이 나타내었다.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앞서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였다. 댐퍼 교체 및 재교정을 통해 공기 흐름을 조정하였다. 동시에 온습도 센서의 검증을 통해 2% 이상의 오차가 발생한 센서는 교체하거나 재교정을 통해 온습도 불안정의 문제를 해결하였다. AHU의 문제는 두 AHU를 재프로그래밍하여 서로 협력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변경하였으며, 그 결과 공조 시스템의 안정화를 이뤄냈다. 또한, 개별 장비뿐만 아니라 시스템 간 상호작용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서 BMS(Building Management System) 데이터를 바탕으로 VAV 장치의 제습 모드 설정을 수정하여 전체 습도 제어를 개선하였다.

커미셔닝을 통해 공간 내 습도 제어를 이뤄냈다. Fig. 2를 보면, 갤러리별 상대 습도가 설계된 허용 범위인 45~55%를 크게 벗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공조 시스템의 제어 불안정과 장치들의 불협업으로 인한 것으로, 작품 보관에 좋지 못한 환경을 제공하여 에너지 낭비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커미셔닝 진행 후인 Fig. 3을 보면 모든 갤러리에서 상대 습도가 허용 범위 이내로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HVAC 시스템 조정과 제어를 통해 기존에 존재하던 습도 불균형의 문제를 해결하여 향후 에너지 관리에 용이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초기 단계의 센서 측정이 부정확했던 것을 재보정함으로써 1.18의 설계 목표 유량을 복원하여 시스템의 공기 분배를 최적화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불균형한 공기 흐름을 개선하여 장비의 과부화를 방지하여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Fig. 2 커미셔닝 전 갤러리별 상대 습도

Fig. 3 커미셔닝 후 갤러리별 상대 습도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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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eizel Estrellas, SafetyCulture, “A Brief Guide to Building Commissioning”, Published 17 July 2024, https://safetyculture.com/topics/commissioning/building-commissioning/, 접속일 : 2024.10.21.

3. 유지우, 에너지 인사이드, “효율적인 건물 에너지 관리를 위한 빌딩 커미셔닝”, 2016.04.27., https://skenergy.tistory.com/2000, 접속일 : 2024.10.21.

4. Liu, M., Wang, J., Hansen, K. and Selzer, A., 2006, ContinuousCommissioning Leading Energy Project Process-An IndustryApproach, Proceedings of the 6th International Conference forEnhanced Building Operations.

5. Jaros, Baum & Bolles, BCM Controls Corporation, “Existing Building Commissioning A case Study By Ryan Lean and Molly Dee”, www.bcmcontrols.com

6. 조영흠, & 안동준. (2011). 건물 커미셔닝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에 관한 연구. 대한건축학회 논문집-계획계, 27(9), 301-308.

7. 이지혜, 국제문화홍보정책실-코리아넷뉴스,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수 세계 6위…아시아 1위”, 2024.04.09., 접속일 : 2024.10.22., https://www.kocis.go.kr/koreanet/view.do?seq=1048013

8. 조상인, 서울경제-문화스포츠, “박물관,미술관 2023년까지 186개 늘린다”, 2019.06.24., 접속일 : 2024.10.22., https://www.sedaily.com/NewsView/1VKJKAR0BN/GH0204

9. 최동호,김진옥,송수원, 대한설비공학회 설비저널 제 42권, “국내 커미셔닝 사례를 통한 현황 및 문제점 고찰”, 2013년 9월호, 접속일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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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권 건국대학교 이상민 기자(tkdals1144@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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