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모델링은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창호 및 문, 벽의 단열, HVAC 설비 등을 개선해 75% 이상의 미세먼지 저감과 기존 에너지 사용량의 30% 이상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이는 공사 전·후의 건물 에너지 소비량의 차이를 파악하여 나타나는 결과 값으로 ECO2-OD 프로그램을 이용한 에너지 성능 분석을 통해 도출 가능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ECO2-OD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ECO2-OD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건물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축물이 1년 동안 냉·난방, 급탕, 조명, 환기 등 각 부하 별로 단위면적당 어느 정도의 에너지를 사용하는지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건축물 에너지 소비 총량제를 평가하기 위한 즉, 건물에 필요한 1차 에너지의 총량을 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해 가능하다.
현재 그린리모델링 대상 건축물인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는 ‘연면적의 합계가 500제곱미터 이상인 모든 용도의 공공기관 건축물’은 건축물 에너지 소요량 평가서를 제출하게 되어있다.
입력 값으로는 일반 사항, 건축 부문, 설비부문, 신재생 부문으로 나뉘며 일반 사항에는 건축물의 개요를 입력한다.
건축 부문에는 각층의 방위별 벽· 바닥· 지붕의 면적과 열관류율 (창의 경우 투과율 포함), 설비 부문에서는 냉방기기· 난방기기· 공조기기· 조명기기의 용량, 신재생 에너지(태양광, 태양열, 지열, 열병합발전)를 사용 중이라면 신재생 부문까지 입력하여 건물의 단열성능과 장비 용량 등을 모두 고려하여 각 부하별 단위면적 당 에너지 사용량을 도출한다.
입력 값의 결과는 요구량과 소요량, 1차 소요량으로 구분되어 나오며 월별 냉난방 에너지 요구량과 연간 에너지 요구량 및 소요량을 그래프로 볼 수 있어 부하별로 한 눈에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그린리모델링의 공사 전·후 에너지 소요량을 평가하게 되고 에너지의 절감 효과를 실제 측정하지 않고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는 현재 건축물 소비 총량제를 실시하고 있는 건물들 외에도 다양한 건축물에도 적용하여 친환경적인 건축물의 생산과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